[헤럴드POP=강가희기자]던과 제미나이가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던과 제미나이가 출연했다.

이날 던은 새 앨범 준비 소감에 대해 “두 달 만에 녹음, 콘텐츠, 뮤비 촬영을 하니 너무 아프더라. 링거도 맞았는데 살이 많이 빠져서 끝나고 밥을 많이 먹는 중”이라고 말했다.

던과 제미나이는 둘 다 쌍둥이자리의 동갑 친구라고 밝히며 케미를 선보였다. 던은 제미나이에 대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던은 제미나이 앞 수다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제미나이는 엄청 편한 친구다. 나보다 쑥스러움이 많다”고 밝혔다.

DJ 김신영이 던에게 그루비룸 회사에 들어가게 된 이유를 묻자 “원래는 다른 회사랑 계약하려고 했었다”며 “박재범 덕에 그루비룸을 봤는데 계속 생각이 났고 그 어떤 미팅보다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 얘기가 잘 통해서 그 다다음 만났을 때 계약서도 안 읽고 사인했다”고 밝혔다.

던은 신보 EP 앨범 ‘나르시스(Narcissus)’에 대해 “새 회사에 들어온 만큼 음악으로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다”며 “지금 던이라는 사람에게 어떤 것이 영향을 많이 끼쳤을까 생각해 보다가 그게 사랑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사랑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걸 다 넣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전곡에 다 사랑을 하며 느꼈던 감정을 넣었다”고 말했다.

‘나르시스’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를 투영해서 보게 되더라. 이별을 하게 됐을 때 이 사람과 멀어진다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떼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난 어쩌면 이 사람을 사랑한 나를 사랑했을 수도 있겠다”라고 설명했다.

던은 이번 신보에 참여한 권정열에 대해 “직접 연락했다. 바로 전화를 드렸는데 흔쾌히 노래를 보내달라고 하셔서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앨범에 자신감을 가득 담았다며 뿌듯해했다.

던은 제미나이와 함께 하며 느낀 감정을 공유했다. 던은 “같이 있으면 운전하면서 음악을 듣는 느낌이다. 나랑 어릴 때 만났으면 소울메이트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제미나이 역시 “던을 만나면 어려지는 느낌이라 신기하다”고 답했다.

제미나이는 마지막 소감으로 “오늘 재밌었다. 9월 20일에 앨범이 나오면 던이랑 같이 또 출연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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