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기안84가 일본에 사는 여동생과의 하루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일본인 30살 여자 동생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일본인 동생 사치를 만났다. 기안84와는 친한 언니를 통해 알게 됐다고. 기안84는 “계속 연락 주시는거 보면 기안 씨가 나쁘지 않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사치는 “좋은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현재 영양사를 그만두고 카페에서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한다고.

10시에 출근한 사치는 “일주일에 5일 근무한다. 11시 오픈한다”며 바쁘게 준비를 했다. 오픈 전 간단하게 미팅을 마치고 조리실로 온 사치는 복숭아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기안84가 “혼자 여기서 케이크 만들면 심심하지 않냐. 음악이나 유튜브 안 듣냐”라고 묻자 “일할 때는 안 듣는다. ‘와 맛있겠다’ 생각하면서 만든다. 고등학생 때부터 빵 만드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치가 만든 케이크를 맛본 기안84는 “맛있다. 서울에 하나 차리면 대박나겠다. 메뉴 많으면 안 된다. 딱 두개만 하고 간지를 위해서 딱 세시에 닫아버려야 한다”라며 놀라워했다.

사치는 카페 매니저에게 생일선물로 남자친구 생기라는 부적 키링을 받았다며 “한국남자 좋다. 마음 따뜻하고 키는 저보다 크고 나이는 상관 없다. 그리고 밥을 잘 먹는 사람이면 좋겠다. 돈은 좀 있어야 한다. 생기면 제가 한국에 가겠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3시 점심시간이 됐다. 사치는 “사실 오늘 엄마 생일이라 슈프림 사러 간다. 슈프림 만드는건 어렵다. 엄마가 편의점에 있는 슈프림을 더 맛있다고 한다. 편의점 케이크도 맛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7시 퇴근 후 기안84는 사치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기안84는 “일본 외국인 친구의 집에 처음 와본다”며 주위를 둘러봤고, 회, 샐러드, 닭조림까지 가득찬 밥상에 ” 드립이 아니고 사치스럽다. 이렇게 호화롭다니. 무가 고기보다 맛있다. 진짜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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