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지민이 차주만에게 다가가는 박혁권을 목격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김석윤, 최보윤) 11회에서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 예분(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 미옥이 자살을 결심한 이유를 알고 싶었던 예분은 주만(이승준 분)에게 “엄마가 자살한 이유를 알고 싶어요. 우리한테는 말 한 마디 없이 가셨어요. 아저씨한테는 많이 힘들었다고 얘기했다면서요, 뭐가 그렇게 힘들었던 거예요?”라고 물었다.

“네 엄마, 겉으론 강해 보여도 마음은 여렸어. 나중엔 우울증도 왔었고. 엄마 약 먹는 건 알고 있었니? 그때 당시 취재하던 사건이 힘들었나 봐”라는 주만의 말을 듣던 예분은 “내가 챙겼어야 했는데.. 네 엄마 그렇게 될 때까지 몇 달을 못 봤으니”라는 그의 자책과 자신이 본 기억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의아해 했다.

아버지 의환(양재성 분)이 종묵(김희원 분)에게 미옥에 대한 자료를 건넸다는 걸 알게 된 현옥(박성연 분)은 “아버지, 언니 기사는 왜 모아두신 거예요?”라고 캐물었다. 의환은 “너희 언니, 자살한 거 아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현옥에게 충격을 안겼다.

예분은 엄마 미옥이 발견됐던 바다를 찾았다. 홀로 있는 예분을 보고 다가갔던 선우(수호 분)는 그가 외로운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을 자책하자 “착하시네요, 봉 원장님은. 전 그런 거 알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미웠어요. 어린 날 두고 사라진 엄마를 용서하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은 그냥 보고싶어요”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미옥은 재개발 예정지가 관광 특구로 지정될 줄 알고 구입했다 피해를 본 사람들을 취재하다 시신으로 발견됐던 터.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던 종묵과 현옥은 이 재개발 예정지의 소유주가 주만인 것을 알게 됐다.

미옥의 묘지를 찾아간 의환은 주만의 이름으로 꽃바구니가 놓인 걸 보고 냅다 던져버렸다. 때마침 주만이 나타나자 “이게 자네가 보낸 거였나? 내가 눈이 나빠서 몰랐네”라고 변명하던 의환은 “그래서 그때 선거 사무실에서 후원자 명단 들고 가신 거구나? 안 보이니까 가져가셨겠지, 난 또 나쁜 마음 먹고 그러신 줄 알았네”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후 주만은 의환을 위협적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한편 무진시 재개발 피해자의 아들인 듯 주만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선우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주만의 사무실을 찾아갔던 예분은 판초 우의를 입고 장미칼을 든 채 차주만에게 다가가는 종배(박혁권 분)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