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청춘이 가득 담긴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온다.

2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손정현 감독,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해품달’, ‘킬미힐미’,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의 복귀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손정현 감독은 “2023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극 중 농인 청아 역을 맡은 신은수는 “처음 역할을 만났을 때 선천적 농인이니 다른 점이 존재할 거라 생각했다. 영화나 책 등 농인의 삶에 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청아가 느끼는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라는 뜻을 가진 ‘코다’를 소재로 한다. 이에 대해 손정현 감독은 “처음엔 코다라는 말을 몰랐다. 코마인 줄 알았다”며 “진수완 작가님이 잘난척 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마음에 쓰신 청춘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라는 제목에 대해 려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땐 너무 청량했다. 수어를 배우며 의미를 알아갔다”고 전했다. 최현욱은 “의미가 무엇일지 너무 궁금했다”는 첫인상을 밝혔다. 설인아 역시 “제목이 감이 안 와서 혼자 시장까지 다녀왔다”고 말했고, 신은수는 “제목이 너무 귀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려운은 극 중 수어를 능숙히 사용해야 하는 은결 역을 맡았다. 려운은 “수어를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소통과 새로운 장르를 배운 게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극 중 은결이가 완전 어릴 때부터 가족들 사이 다리 역할을 해 수어를 능숙하게 해야 하는데 수어를 하며 연기를 하는 게 어렵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최현욱은 대본을 처음 받고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대본이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첫사랑의 아이콘 세경 역을 맡은 설인아는 “부담감이엄청 났다. 첫사랑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건 저만의 비법이라기 보단 대본이 너무 잘 써져서다. 그 수식어에 숟가락만 얹었다”라고 전했다.

려운은 극 중 1995년으로 타임 슬립해 아빠의 어린 시절인 최현욱을 만난다. 려운은 최현욱과의 케미에 대해 “또래다 보니 통하는 것도 많고 소통이 쉬워 재밌게 촬영했다. 전부터 현욱이의 작품을 많이 봐서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현욱 역시 “형이랑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티키타카 붙는 신이 많은데 업 돼서 촬영이 더 재밌었다.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1995년을 배경으로 한 만큼 X세대 감성이 그대로 재현된다. 신은수는 “타임슬립해 과거가 배경인 작품이 처음이었다. 95년대 소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설인아는 “전 작품이 60년부터 거슬러 올라와 이번 작품에서 90년대를 만났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좋아해서 신기하다기보다는 감사했다. 보는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감독은 수어 연기와 기타 연습을 동시에 해내야 했던 려운에 대해 “미안했다. 기타를 포기할 줄 알았다. 근데 결국 해내길래 찍으면서 경이로웠다”고 칭찬했다.

청춘을 강조하는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이 생각하는 청춘의 의미를 묻기도 했다. 려운은 “목표를 가지고 열정으로 도전하는 모습, 그게 예뻐 보이는 게 청춘이다”고 답했다. 최현욱은 “청춘은 지금이다”, 설인아는 “청춘은 모두가 가진 공통적 산물이다”라고 답했다. 신은수는 “‘내가 잘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성장하는 그 시기가 청춘이다. 청춘일 때 성장한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신은수는 “드라마에 많은 소재가 담겨 있다. 인물들 관계성을 중점으로 챙겨봐 달라”고 전했고 설인아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따뜻함을 안길 것이다. 이번 가을~겨울 드라마를 보며 따뜻한 청춘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려운은 “음악, 가족,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기에 다른 매력을 느끼실 것이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정현 감독은 “청춘을 지난 사람들에겐 추억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겐 공감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오는 25일(월)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