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슈퍼모델일을 겸하는 변호사가 등장해 짝을 찾기 위해 중매술사에 등장했다.

21일 방영된 KBS JOY ‘중매술사’ 13회에서는 37살의 남자 의뢰인이 출연해 키 168cm이상, 방송일을 하는 여성, 위생 관념이 있는 여성을 조건을 내걸었다.

의뢰인 정덕연씨는 본인을 소개하며 다양한 직업을 말했다. 덕연씨는 지난 2022년 한 방송사의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모델로 발탁된 후 약 2년 동안 모델일을 하고 있다.

모델일을 어떻게 시작했냐는 질문에 덕연씨는 “원래 모델에 대한 꿈이 있었다. 간직했던 꿈을 꺼내 트레이닝을 받았고 좋은 기회가 되서 무대에 섰다”고 답했다.

앞서 덕연씨는 과거 호텔에서 일을 한 경험도 있었다. 비서1급, 호텔서비스사, 조주기능사, 국제바텐더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덕연씨의 직업은 변호사다. 로스쿨에 입학해 초고속으로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했다. 특이사항으로는 멘사 회원이라는 점이다. 덕연씨는 “IQ가 158 이상인데 정확한 수치는 측정할 수 없다고 들었다”며 자랑했다.

덕연씨는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 사랑을 줄 수 있는 평생 반려자를 찾고 있다”며 결혼에 진심인 모습도 드러냈다.

덕연씨의 중매 매칭 점수는 88점이었다. 레드 중매술사는 “키, 외모, 직업에서는 플러스 점수를 드렸는데 나이와 연차에 비해서 연봉이 아쉬웠다. 조금 마이너스 점수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블루 중매술사는 “(사주 풀이 상) 결혼 운이 약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덕연씨는 키 168cm의 모델 체형과 배우, 모델, 쇼호스트, 방송인 등에 종사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날은 의뢰인의 조건에 맞게 키가 큰 선녀들이 자리에 앉았다. 이 중에서도 블루 선녀와 옐로우 선녀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의뢰인 덕연씨가 원하는 여성의 직업이기도 했다.

또 다른 조건으로는 위생 관념이 있는 여성을 언급했다. 덕연씨는 “결벽증이 있는건 아니다. 예를 들어 밖에서 공원같은 곳에 앉았었는데 그대로 집에 들어와 침대에 앉으면 당장 빨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오면 물티슈로 한 번씩 닦는다. 여러 사람이 만졌을 수 있으니 우리 집안의 건강을 위해서 조심하는 편이다”라며 위생에 대한 본인의 취향을 설명했다.

이때 방송에서는 선녀들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평소 위생 습관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덕연씨는 가장 위생 관념 기준에 부합했던 선녀로 퇴근하자마자 휴대 전화를 소독기에 넣어서 관리했던 레드 선녀와 미니멀하고 깔끔한 집을 보여준 옐로 선녀를 선택했다.

덕연씨는 최종적으로 레드 선녀인 노민주씨를 선택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JOY ‘중매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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