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정라엘의 진실을 밝히려던 이덕화가 황정음과 신은경의 손에 살해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4회에서는 방칠성 (이덕화 분)이 방다미(정라엘 분)을 둘러싼 진실들을 알게 된 후 차주란(신은경 분)과 금라희(황정음 분), 양진모(윤종훈 분)에 응징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칠성은 방다미의 친모 금라희가 방다미에 대해 악랄한 방송을 한 ‘주홍글씨’와 돈을 교환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방칠성은 ‘주홍글씨’를 잡아다 잡아다 그의 팔다리를 차에 묶은 후, 마치 거열형을 치르듯 잡아당기는 고문을 하였다.

고문을 받던 ‘주홍글씨’는 “그런데 더한 건 금라희씨예요, 방울이가 라이브 방송 못하게 막아달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안되면 죽여도 된다고 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주홍글씨’가 들고 있던 녹음본에서 금라희는 “10억 줄게요, 당신이 원하는 돈에 5억 더 줄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해서든 막으라고, 죽여서라도!” 라고 외쳤다. 녹음본을 다 듣고 난 방칠성은 “어떻게 자기 딸을!” 이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방칠성은 추가로 연예기획사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 (윤종훈 분)가 ‘주홍글씨’ 영상 업로드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방칠성의 수하들은 즉시 양진모를 급습했다.

방칠성은 차주란이 “아들을 임신했다” 고 거짓 임신을 말하자 그녀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다미가 임신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서류들을 던지며 “어떻게 다미에게 그런 모함을 할 수가 있냐, 돈 때문에 그랬냐” 며 화를 냈다. 차주란은 방칠성의 집에서 그대로 쫓겨나고 말았다.

방칠성은 금라희에 대한 압박도 시작했다. 그는 금라희에게 전화를 걸어 “니가 내 돈을 내 손녀를 죽이는 데 썼더구나, 나 하늘에 맹세한다, 내 나머지 돈은 금라희 널 죽이는 데 쓰겠다고” 라고 경고했다. 금라희의 기획사는 자금난의 위기에 처했다. 금라희와 차주란은 힘을 합쳐 방칠성을 죽이기로 마음 먹었다.

한편 이휘소 (민영기 분)는 “방칠성 회장님이 보내신 변호사” 라며 나타난 사람에 속아 감옥을 나갔고, 자신에게 약을 먹인 형사 남철우 (조재윤 분)의 집을 습격했다. 남철우는 자신이 약을 먹인 사실을 이휘소에게 실토하였다. 이후 이휘소는 방칠성에게 전화를 걸어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고, 방칠성은 깜짝 놀랐다.

방칠성은 이휘소에게 변호사를 보낸 적이 없었다. 누군가의 조작임을 눈치 챈 방칠성은 이휘소에게 공원에서 만나자고 통화 후 공원 가운데 있는 다리 위에서 이휘소를 찾았다. 그런데, 그 다리에 나타난 것은 이휘소가 아니라 차주란과 금라희였다.

금라희는 “기자회견 취소하세요, 평생 조용히 지내실 곳을 마련해 드릴게요. 그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라며 방칠성을 협박했다. 하지만 방칠성은 “내가 금라희 너 죽일거야, 차주란 너도” 라며 들은 척도 않았다. 그러자 차주란은 “돈 없으면 70대 노인이지 회장님한테 뭐가 있냐” 며 비웃었다. 두 사람은 방칠성을 들어올려, 다리 아래로 던졌다.

방칠성은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술 중 숨졌고, 감옥을 탈출했던 이휘소는 경찰에 잡혀 방칠성을 살해했단 혐의를 받게 되었다. 장례식을 마친 후 차주란과 금라희는 함께 유언장 내용을 들었는데, 놀랍게도 방칠성의 재산 대부분이 사라지고 없었다.

금라희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장사였어” 라며 감옥에 잡혀 들어가지 않은 사실에 안도하는 한편 누가 이휘소에게 살인 혐의를 뒤집어 씌운 건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차주란은 “그 영감탱이가 수술 중 패혈증으로 죽을 줄 알았냐, 하늘이 우릴 돕는거다” 라며 어떤 의심도 하지 않는 눈치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한모네(이유비 분)가 금라희에게 출산 사실을 시인하며 “듣고 나서 계약 파기해도 늦지 않아요, 말씀드릴게요. 아이 아빠가 누군지” 라고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휘소의 아내 박난영 (서영희 분)이 양진모 일당에 의해 화재로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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