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프렌즈’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시각) TMZ에 따르면 매튜가 로스앤젤레스(LA) 자택의 자쿠지 안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52세. 현장에선 발견된 약물은 없었다고.

LA 경찰 당국은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했으며 “익사 사고인 것이 명확하다. 범죄 의심은 없다”라고 밝혔다.

매튜 페리는 1994년 미국 NBC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으로 출연. 세계적인 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97년 영화 ‘풀스 러시 인’ 촬영 중 사고를 당해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알코올과 마약성 진통제 바이코딘, 옥시코딘 등에 중독돼 치료를 받아왔다. 페리는 지난해 10월 ‘친구들, 연인들, 그리고 크고 끔찍한 것’이란 회고록을 발간하고 이를 고백했다.

여기에 매튜 페리가 사망하기 5일 전 SNS에 공개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자쿠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 그는 “따뜻한 물이 소용돌이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저는 Mattman입니다”이라는 글을 남겼고, 이는 결국 마지막 게시글이 되고야 말았다.

그의 마지막 게시글에는 추모글이 달리고 있다. ‘프렌즈’에 함께 출연했던 매기 휠러는 “너무도 짧은 인생에 가져다준 것이 너무 많았다”며 추모했고, 셀마 블레어는 “나의 가장 오래된 남자 친구. 우리는 매튜 페리를 사랑했고 난 매튜 페리를 좋아했다. 좋은 꿈 꿔, 매튜”라고 애도의 그을 남겼다.

매튜 페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세계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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