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우먼 엄지윤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패러디해 뭇매를 맞았다.

지난 30일 엄지윤은 자신의 채널에 전청조를 패러디한 사진을 게재했다. 엄지윤은 사진과 함께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엄지윤은 전청조를 따라하기 위해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썼다. 커피를 든 채 경호원에게 둘러싸인 모습은 전청조가 재벌 3세를 행세할 때 찍은 사진과 비슷했다.

또 사진과 함께 올린 글 역시 전청조의 밈 중 하나로, 전청조가 과거 뉴욕에서 지냈다며 한글과 영어를 섞어 쓴 메시지를 패러디했다. 엄지윤은 전청조가 경호원을 대동한 사진부터 메시지까지 패러디했다.

그러나 엄지윤의 패러디를 보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엄지윤의 패러디를 재미있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전청조로 인한 피해자가 있어 경솔했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지난 23일, 남현희는 전청조와 재혼 발표를 했다. 재혼 예정이었으나, 전청조가 재벌 3세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후 전청조는 성별 논란, 사기 전과 의혹에 휩싸이는가 하면,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해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됐다.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기 사건이기에 엄지윤의 패러디를 웃으면서 지나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엄지윤 역시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사진과 글을 삭제했다. 엄지윤이 사진을 삭제했지만, 그의 패러디를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엄지윤은 지난 2018년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현재 유튜브 채널 ‘숏박스’로 사랑받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