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 카드 승인액이 크게 늘었던 영향을 받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조3천억 원, 승인건수는 71억8천억 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6.0%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카드 승인액이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 및 여가 활동 활성화 에 힘입어 소비심리는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2022년 중 카드승인실적 증가의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는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각각 241조8천억 원과 67억7천만 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4.1%, 6.1% 증가했다. 개인카드의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5719원으로 2022년 3분기보다 1.9% 줄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0조7천억 원, 승인건수는 4억 건으로 나타나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승인금액은 5.0% 감소한 반면 승인건수는 3.4% 늘어난 것이다. 법인카드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12만5210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경기 둔화 및 유가 하락 등으로 법인사업자의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해 승인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2022년 3분기 가운데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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