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마블 총괄 수장 케빈 파이기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이 돌아온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11월 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디렉트’ 등 외신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마블 영화 ‘더 마블스’ 프리미어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리포터는 케빈 파이기에게 “최근 사망하거나 은퇴한 어벤져스 중 일부가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답을 말해줄 수 있냐”라고 물어 봤고, 케빈 파이기는 “이미 퇴장한 어벤져스가 돌아온다고요? 들어본 적도 없는데, 새로운 소문인가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리포터는 재차 “이번에 열린 마블 워크숍에서 스칼렛 요한슨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언젠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케빈 파이기는 “우리는 워크숍에서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 그것이 팩트다”라며 “스칼렛과 함께 프로젝트를 했고, 로버트를 사랑하며, 그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다. 하지만 복귀? 두고 봐야 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업계 소식통은 “오리지널 어벤져스 6명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라며 “여기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과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이는 마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은퇴한 이후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사실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이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가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출연 계약을 사인했다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화 및 TV 프랜차이즈로, 15년 동안 31편의 영화와 25편의 TV 프로그램, 300억 달러(40조 6,5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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