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엔, 새로운 주인공이 필요한 법.” 희대의 악녀, 크루엘라가 남긴 영화 속 명대사다. 최근 젠지(Generation Z, 1995년 이후 출생) 세대가 새로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젠지 세대의 트렌드가 곧 사회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해외 패션 아이콘도 자연스레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 당신의 SNS 팔로워 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그녀들의 정체를 공개한다.

 

벨라 하디드

 

빈티지에 진심인 인플루언서를 논할 때 그녀를 빼놓을 수 없다! 우월한 몸매와 타고난 재능은 물론이요,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로 할리우드를 점령한 ‘벨라 하디드’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시대를 불문하고 빈티지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그녀가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는 룩은 Y2K 패션이다. 벨라 하디드는 로우 라이즈 진, 벨리 체인, 벨벳 트레이닝 슈트, 카고 팬츠 등으로 벨라 하디드표 Y2K 패션을 완성한다.

 

카일리 제너

 

최연소 억만장자이자 그 유명한 카다시안가의 카일리 제너는 어린 나이에 화장품 사업을 성공시키며 잘나가는 언니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수영복 브랜드 카일리 스윔을 론칭하며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일리 제너는 글래머러스한 몸매 라인이 부각되는 매혹적인 의상을 즐겨 입는다. 하의 실종 룩부터 미니 원피스, 레깅스까지 아찔함이 느껴지는 패션으로 젠지 세대의 워너비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전 세계 2003년생 중 가장 핫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자작곡 ‘drivers license’로 데뷔하자마자 전 세계 음악 신을 점령하는가 하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착용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녀는 미국 하이틴 패션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러블리한 면모를 뽐냈다. 때론 체크 원피스에 니 하이 플랫폼 힐을 매치해 믹스 매치 룩을 완성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빌리 아일리시

 

2020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4부문을 한 번에 수상한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는 몽환적이고 아티스틱한 음악을 발매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빌리 아일리시의 시그니처 패션은 헐렁한 오버핏 패션인데, 최근 그녀는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 스타일로 돌변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녀는 “여성이 얼마나 노출을 했는지보다 스스로 얼마나 편하게 느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는 모델스닷컴 TOP 50 내에 랭크된 톱 모델이다. 그는 전설적인 슈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와 랜디 거버 사이에서 태어나 패션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샤넬, 프라다, 생로랑 등 패션위크 런웨이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뷰티 캠페인의 얼굴로 활동 중이다. 사복 패션으로 유명한 카이아 거버의 잇템은 재킷이다. 그녀는 아빠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헐렁한 체크 재킷은 물론, 시크함으로 도배된 레더 재킷까지 근사하게 소화하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일리 비버

 

젠지 세대들이 사랑하는 법? 패션도 커플로 즐기는 것! 1996년생인 모델 헤일리 비버는 2018년 가수 저스틴 비버와 결혼해 본명 ‘헤일리 볼드윈’에서 성을 ‘비버’로 바꿔 활동 중이다. 헤일리 비버는 저스틴 비버와의 커플 룩을 자주 공개하는데, 그들은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스트리트 커플 룩으로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메인 아이템의 컬러를 보색으로 연출하거나 원단의 소재를 통일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두아 리파

 

‘Don’t Start Now’, ‘Levitating’, ‘New Rule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Z세대를 대표하는 걸크러시 팝스타로 성장한 두아 리파. 그녀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국내 팬들의 눈길을 받았다. 두아 리파의 패션은 편안함 그 자체다. 오버사이즈 재킷, 데님 팬츠, 스포티한 볼캡에 운동화를 매치해 꾸안꾸 패션을 그대로 선보였다. 또 재킷 안에는 그래픽 티셔츠를 매치하며 쿨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릴리 로즈 뎁

 

할리우드 톱 배우 조니 뎁과 프랑스 배우 바네사 파라디의 딸, 릴리 로즈 뎁은 샤넬 광고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릴리 로즈 뎁은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명품과 캐주얼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믹스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하는가 하면 볼드한 선글라스, 웨스턴 부츠, 유선 이어폰으로 레트로 무드를 불어넣었다.

 

지지 하디드

 

힐튼 자매를 잇는 새로운 셀럽 자매로 불리고 있는 하디드 자매! 앞서 언급했던 벨라 하디드의 언니 지지 하디드는 명품 라벨 ‘톰 포드’의 광고에 등장하며 순식간에 패션계 메인 스트림에 입성한다. 이후 2016년 모델상을 받으며 수많은 광고와 매거진 화보를 장식하고 있다. 지지 하디드는 시원시원한 다리길이를 강조하는 팬츠 스타일링을 즐긴다. 동생 벨라 하디드와는 다르게 매니시 슈트와 스트리트 룩을 선호하며 힐 대신 스니커즈를 매치해 감각적인 트렌디룩을 완성한다.

 

엠마 코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 4를 통해 제78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녀, 엠마 코린이다. 기세를 몰아 명품 브랜드의 뮤즈,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Z세대들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엠마 코린은 순수한 외모와 다르게 와이드한 스타일링을 즐긴다. 조끼에 알록달록한 그래픽 팬츠를 착용하는가 하면,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 의상을 착용해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는 식이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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