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넘기면서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분위기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 1330~1370원을 제시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에 따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바라보는 배경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점을 들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5월 FOMC 뒤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 발표된 4월 고용지표도 둔화세를 보이며 미국 통화정책이 금리인하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던 엔화 약세 흐름도 추세가 바뀌고 있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종가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3.1원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하면 3.33% 하락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사이 휴전협정 결과가 원/달러 환율 향방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및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협정 결과에 따른 유가 추이 등이 변수 역할을 할 것이다”며 “특히 결렬 가능성이 커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6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휴전 중재국인 미국, 이집트, 카타르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앞서 휴전협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앞서 합의한 내용과 다르다며 하마스와 휴전협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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