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영화 ‘부활’을 제작, 연출한 구수환 감독이 ‘이태석리더십학교’ 세 번째 수업을 마쳤다. 이번 수업은 지난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자리한 이태석 재단에서 열렸다.

이번 수업 주제는 ‘종군기자와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겨 있는 서번트(섬김) 리더십’이다. 3시간 수업과 2시간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태석리더십학교는 지난해(2023년) 문을 열었고 올해부터는 지역 요청으로 광주광역시에도 학교를 열었다. 수업은 매주 일요일 비움 박물관에서 열리고 이영화 관장이 이태석리더십학교 설립 취지에 맞춰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다.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지난 25일 여의도 이태석 재단에서 진헹된 이태석리더십학교 세 번째 수업을 마쳤다. [사진= 이태석재단]

지난 11일 문을 연 리더십학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7주 동안 서울과 광주를 오간다. 힘든 일정이지만 구진성 학교장 대표를 비롯해 강사진, 재단 임직원 등이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기 학생은 서울 29명, 광주 20명 등 중고생 49명을 선발했다. 재단 측은 봉사활동 경력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지난해 수료한 1, 2기 생을 포함해 출범 1년 만에 창소년 93명이 이태석 재단과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구 교장은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낸 건 강사진 영향이 크다”며 “정치·행정·사회·예술·교육·언론·국제 관계까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성을 가진 강사진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3기 수업은 스웨덴국회 5선인 올레 토럴 의원이 ‘북유럽 정치’로 시작해 국내 판소리 대가 배일동 명창과 성악가 윤종민 교수가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업에서는 미국 고교 토론대회에서 우승한 구교산 지부장, 구진성 대표가 진행하는 토론수업도 마련됐다.

또한 이태석 신부의 생전 봉사활동을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 촬영팀이 진행하는 영상수업도 준비됐다. 이태석리더십학교 수업은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석을 원할 경우 이태석 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구 감독은 KBS TV 시사프로그램인 ‘추적 60분’ 책임 PD와 MC로 활동했고 ‘울지마 톤즈’와 2부 격인 ‘부활’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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