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대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일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 상승률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김 부총재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치를 향해 수렴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 기준=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2~3월 3%대로 올라섰다가 4월 2.9%로 낮아지면서 다시 2%대로 내려오고 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2% 상승해 4월 2.3%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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