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하하와 전소민이 ‘꼴통 대전’을 맞아 가족들을 소환했다.
25일 SBS ‘런닝맨’에선 요리 빙고 완성하기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전원일치 빙고에 나선 런닝맨들은 전소민과 하하의 오답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나 전소민을 보고 답을 적은 하하는 “넌 정말 꼴통이다”라며 야유를 퍼부었고, 전소민은 “언제부터 내 말을 그렇게 잘 들었나. 오빠 오늘 못 생겼다”라고 응수했다.
이어진 도전에선 김종국 때문에 전원일치에 실패했음에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하하에 “왜 김종국한테는 꼴통이라고 못하나?”라고 따져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새 미션지 이동 중에는 추억 토크가 이어졌다. 여의도를 지나던 유재석은 “예전에 녹화는 무조건 여의도였다. 금 모으기부터 다 여의도에서 했다”면서 “그 시절엔 학교에서 웅변대회도 했다. 내성적인 어린이들을 외향적으로 만들려고 꼭 학원에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처럼 많이 떠들고 산만한 아이들은 서예학원이나 기원을 다녔다”는 것이 유재석의 설명.
이에 전소민이 “나는 어머니가 합숙 캠프에 보내줬었다”고 덧붙이자 하하는 냉큼 “꼴통들만 가는데 얘기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나 진짜 아빠한테 전화할 거다”라는 전소민의 말엔 “나도 우리 아빠한테 전화한다. 우리 아빠가 더 나이 많다”라고 받아쳤다.
결국 전소민은 아버지에게 걸어 “하하가 나더러 꼴통이라고 한다”고 토로했고, 전소민의 아버지는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지석진까지 가세해 “형님이 하하를 좀 혼내주셔야 할 것 같다”고 거들자 “하하는 매력적이라 혼낼 수가 없다”며 웃었다.
이에 하하도 나섰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 하하는 현 상황을 전달하곤 “전소민 혼 좀 내 달라”고 청했다. 그러나 하하의 아버지는 “그게 무슨 쓸데없는 소리인가?”라고 일축했다.
“하하가 자꾸 내게 꼴통이라고 놀린다. 딸도 있는 아빠가 남의 딸한테 자꾸 꼴통이라고 한다”는 전소민의 푸념엔 “그건 안 된다”며 전소민의 편을 들어주는 것으로 런닝맨들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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