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선균 마약 사태로 롯데시네마 봉준호 감독 특별전에서 ‘기생충’이 빠진 가운데 서경덕 교수 역시 일침을 날렸다.

롯데시네마 10월~11월 ANNIVERSARY FESTA 작품으로는 올해로 개봉 10주년인 영화 ‘어바웃타임’, ‘그래비티’, ‘설국열차’가 포함됐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 특별전으로는 ‘기생충’, ‘살인의 추억’ 역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기생충’은 제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룸살롱 실장 A 씨 등과 대마 등 여러 가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롯데시네마에서는 이선균이 출연하는 ‘기생충’을 봉준호 감독 특별전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들이 이미 기사를 쏟아냈다”며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다”며 “한류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이번 사태로 인지해야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조만간 경찰에 재소환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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