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해 양당 간 격차가 증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는 3주만에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11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5.5%로 집계됐다. 정의당 2.7%, 진보당 1.5%, 기타정당 2.6%, 무당층 10.8%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1월 1주차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0.7%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4주 만에 상승세를 마치고 소폭 하락했고, 민주당은 1주 만에 40% 중반대를 회복해 양당 간 차이는 7.1%p에서 8.5%p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서울(2.7%p↑), 대전·세종·충청(5.0%p↑), 60대(2.6%p↑), 70대 이상(3.6%p↑), 중도층(2.3%p↑)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7.9%p↓), 부산·울산·경남(3.1%p↓), 20대(3.1%p↓) 등에선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1%p↑), 인천·경기(3.6%p↑), 대구·경북(2.7%p↑), 70대 이상(4.5%p↑), 40대(2.6%p↑)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6.2%p↓), 부산·울산·경남(2.3%p↓), 60대(2.4%p↓), 30대(2.3%p↓), 진보층(2.3%p↓) 등에서는 떨어졌다.

[리얼미터 제공]

국민의힘의 경우 조사 기간 이슈가 된 ‘메가시티 서울’이, 민주당은 노란봉투법·방송3법 단독 처리가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1%p 하락한 34.7%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건 3주만이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0%p 상승한 62.2%로 기록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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