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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매일 밤새 차트보다 나오니 졸음이 쏟아지네요”

비트코인이 한달간 상승세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여지없는 출렁임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4.15% 오른 3만654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출렁임은 여전하다. 불과 하루 전보다는 1.79% 하락한 것이고, 3만7900달러였던 지난 10일에 비하면 3.7% 떨어진 수치다.

특히 24시간 쉼 없이 돌아가는 가상자산 시장 특성상 피로감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날 투자게시판에는 “비트코인 투자는 정말 체력싸움인 것 같다. 이렇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일단 사고 나면 궁금해서 밤에 잠을 설치기 일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비트코인 투자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의 멜텀 드미러스 전략 책임자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1분기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연말 전에 승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업 내 모두가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억6000만 달러가 비트코인 상품들로 유입됐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말과 내년 1분기까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1세대 투자자인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지난 13일 ‘UDC2023’에 트렌드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발명 덕분에 전 세계 금융거래를 빠르고 수월하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인공지능(AI)이 가상자산을 검토해 사기가 아니라는 것을 구분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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