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인 오늘(16일) 수험생 2명이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날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응시생들은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수능 시험장에서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왔다. 대전·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수능 관련 119 신고가 각각 1건 접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먼저 오전 8시 41분께 세종 아름고에서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었던 수험생 1명이 갑작스레 복통을 호소해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슷한 시각,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도중인 오전 9시 26분께 대전 도안고에서는 수험생 1명이 요로결석을 앓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 학생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차 /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제주 한 수능시험장에서는 돌발 사고도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 중 교실을 옮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국어 시험 시간이 끝나기 5분 전인 오전 9시 55분쯤 제주 남녕고등학교 내 2개 교실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이 발생한 시험장 내 학생들은 바로 옆 교실로 옮겨 시험을 마저 치렀고, 5분의 추가시간이 부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2교시 역시 10시 30분보다 7분가량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 제주본부 측은 “전신주 화재가 정전의 원인인지 등은 아직 파악 중”이라며 “현재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