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얼마 전 외교부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가 마무리됐다. 빠르면 6월 중순께 최종 후보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유치에 나선 인천시가 실사단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유치단의 분위기도 고무돼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결정이 날 때까지 마지막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가에 나섰던 외교부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이 개최 도시로 가장 많은 장점을 갖추었으며 실사단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인천의 도시경쟁력은 국제적이다. 글로벌 상위 10위 도시를 향한 준비를 오래전부터 해온 탓이다. 거기에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굳이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을 거론치 않아도 송도국제도시 내 5~6성급 특급호텔, 대규모 국제회의와 행사가 가능한 송도컨벤시아, 아트센터 인천도 있다. 모두가 최첨단을 자랑한다.

그런가 하면 개최 환경도 최적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파라다이스시티 등 문화∙교통∙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다. 모두가 APEC 정상들을 맞이하기 위해 손색이 없는 인적 물적 기반들이다. 인천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와 경주에 비해 우위적 긍정 평가를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당연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인천’이라는 자신감도 여기서 나온다. 실사단도 이를 바탕으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은 거기다 국제적 안전 도시로 명성도 높다. 이는 무엇보다 중요한 참가국 정상들에 대한 경호에서도 중요한 기반이다. 

어디 그뿐인가? 인천시는과거 OECD 세계 포럼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풍부하다. 실사단이 개최 능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도 이를 고려한 것이다. 시민들의 개최 열망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참가 정상들과 수행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면 행사 개최의 의미를 배가시킬 것이 분명해서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은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 이보다 훨씬 많은 110만명의 염원이 담긴 명부를 외교에 전달한 바 있다. 유 시장은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가 성공하면 ‘인천이 대한민국을 대전환시키며 재도약을 견인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인천은 국내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이 소재한 곳이다. 글로벌 투자요충지나 마찬가지다. 또 국내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APEC이 추구하는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포용·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서도 부합되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인천만의 장점은 유치를 신청한 다른 지역과 비교 불가이며 유일무이 최적지다. 그리고 유치 선정위원회가 제안한 선정 기준에 가장 부합한 조건들이다. 보름 후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결정된다. 유치단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인천 국회의원들도 적극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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