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 측에 최근 연이어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에 잇따른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관련 1개월 안에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3개월 안에 시정한 결과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카카오에 잇따른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관련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5월 한 달 동안 세 번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카카오 쪽 통신 재난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지난 21일과 23일 점검했다.

또 지난 28~30일까지 통신 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카카오에 요구할 시정조치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에 시정조치를 요청하며 각 서비스 장애마다 점검한 결과와 확인된 원인을 함께 공개했다.

첫 번째 서비스 장애는 지난 13일 6분 동안 발생했다. 이용자 가운데 약 80%가 메시지 발신에 불편을 겪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파일을 업데이트하다가 오류가 발생했다.

두 번째 장애는 지난 20일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가 메시지 수발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했다. 점검 결과, 카카오가 네트워크 부하를 분산시키기 위해 내부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다 오류가 생겼다.

세 번째는 지난 21일 PC용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와 모바일용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등의 장애다. 점검 결과 20일 장애가 발생한 서버에서 생긴 오류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새로 진행해 장애가 일어났다.

과기정통부가 카카오에 시정 요청한 내용은 △주요 작업 사전테스트 체계 강화 △작업관리 통제 강화 △통신 재난 관련 매뉴얼’지침 보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로 장애 탐지 강화 △장애 원인분석과 사후관리 체계화 △장애 사실 이용자 고지 개선 등 6가지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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