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추성훈이 딸 사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이 후배들과 부산을 방문해 진실게임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은 후배들에게 부산의 스위트룸에서 숙박을 한다고 알렸으나, 실제로 화장실이 바깥에 있는 민박집에 도착해 후배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는 “스위트룸이라는 말만 안 했어도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추성훈은 직접 고기 짬뽕을 만들어 주겠다면서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추성훈은 노룩 칼질에 웍질까지 선보였지만 후배들은 “날도 덥고 벌레도 많고 시켜 먹는 게 편하지 않았나 싶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추성훈은 꿋꿋하게 고기 짬뽕을 완성한 뒤 소고기 등심을 구웠다. 후배들은 진한 맛에 감동을 하며 면치기 대신 고기 치기를 선보이기도. 추성훈은 후배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 내기로 고통 참기 게임까지 끝낸 추성훈과 후배들은 진실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많이 괴롭히셔서, 질문을 세게해서 당황시키고 싶었다”며 후배들은 작정하고 질문을 시작했다.

“내 마지막 키스는 일주일 이내다”라는 질문에 다들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추성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 아내와 키스를 안 하는 거냐는 이어진 물음에 역시나 “안 한다”고 밝혀 현실 부부 면모를 보였다.

추성훈은 뽀뽀는 아내와 말고 딸 사랑이와 많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역시 사랑이가 잠들었을 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일어나면 (뽀뽀를) 안 해주더라. 자고 있을 때 나 혼자 계속 안고 있다”며 사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현무의 “사랑이가 사춘기냐”는 물음에 추성훈은 “맞다”라고 답했다. 추성훈은 “대답도 안 하고, 만약 대답을 해도 한 마디 ‘어, 아니야’만 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또 “자기가 화나면 방문도 닫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그런 시기가 있어야 부모 고맙다는 게 또 나오지 않겠나.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고 마음 아프지만 참고 있다”며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스페셜 MC 김응수는 “사춘기 시기에는 방 안에 들어가면 수도승, 방 문 열고 나오면 조폭이다”라는 비유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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