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인피니트 성규의 일상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인피니트 성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스터리 크루 고스트 헌팅’ 종이를 붙이고 나타난 이주승이 기안84를 차에 태웠다. 기안84는 “너 흉가 가본 적 있니? 네가 이런 거에 관심이 많구나”라고 말했고, 이주승은 “후유증도 두렵고 무서운데 궁금한건 못 참는 편이라서”라고 답했다.
이주승은 “곡산 편이 나왔는데, 산에서 텐트치고 잤던 사람들이 모두가 귀신을 본 거다. 거기에 무슨 계단이 있는데 텐트에 있으면 삐그덕 삐그덕 귀신 발소리가 난다고 하더라. 텐트를 연다고 하더라. 까만 여자분 손이”라며 호룡곡산으로 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승의 귀신 이야기에 윤성빈과 키가 웃음을 터트렸다. 윤성빈은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시네”라며 “이게 결국에는 정신이 허약해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승은 귀신 본 적이 있다며 “공연 하다가 어떤 관객이 손을 막 흔드는 거야 한 시간 동안. 관객들을 보면서 하는 공연인데 집중이 안 되더라. 매니저분한테 그거왜 제재를 안 하셨냐고 물었는데 그쪽에 관객이 한명도 없었다고 하더라. 여기 앉아서 손을 흔들어 보라고 했는데 두 배가 짧은 거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윤성빈은 “진짜 어느 부분에서 소름이 돋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귀신 이야기에 이해하지 못했다.
낮아진 온도만 쫓아 다니는 이주승에 기안84는 “난 아직도 그 온도 원리를 모르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안84와 이주승은 직접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며 의심스러운 형체를 찾았다. 기안84는 “저 아래에 있다 밤 되면 기어 나오려고. 좀만 노력하면 만날 수도 있겠는데? 야 얼굴 나왔어. 사이에 비명을 지르고 있는 표정 보여?”라고 주장했고, 윤성빈과 키를 제외한 무지개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주승은 “뒤풀이를 하고 싶었다. 가까운 캠핑할 수 있는 유원지에 갔습니다”라며 기안84와 함께 이동했다. 사후세계를 믿냐는 질문에 기안84는 “있었으면 좋겠어. 옛날에 내가 만났던 사람들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안84와 이주승이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전생 체험을 하러 가자며 기대했다.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인피니트 성규가 찾아왔다. 푹 자고 일어난 성규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모습으로 소파에 자리잡았다. 성규는 “저는 혼자 산 지 10년 된 인피니트 성규입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이다. 요즘에는 어머니가 왔다갔다 하신다. 어머니 손길로 깔끔해져 있다. 집은 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인테리어 욕심이 없다. 저희 집에 제 의견이 들어간 물건이 없네요. 냉장고도 누나가 선물해 준 거고 이 흔들 의자도 생일 때 선물 받은 거고. 정말 단 하나도 변화가 없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양치질 하며 한약을 데우는 성규는 녹용이라며 “덜 지치고 면역력도 보강해주는 느낌?”라고 설명했다. 성규는 “원래 그런 걸 잘 믿지 않았다. 작년에 엄청 일을 많이 하면서 어느순간 체력에 과부하가 오더라. 내 몸을 내가 챙기지 않으면 일을 오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 말부터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약을 열심히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침 운동으로 턱걸이를 시작한 성규는 “몸이 이뻐지고 이런 거 보다 진짜 제 체력관리. 건강 때문에 운동도 하고 한약도 먹고”라며 운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세트 끝내고 바로 쓰러지듯 누워버린 성규는 “턱걸이를 하시는 분들은 아실거다. 자기 체중을 다 온전히 들고 하는 거잖아요. 10번을 하기가 엄청 힘들다. 저는 1세트에 10번을 다 했고 모든 힘을 다 썼으니까. 충전을 한 거죠”라고 해명했다.
미리 주문해둔 배달 음식을 받은 성규에 무지개 회원들이 기대했다. 이에 성규는 “토마토 달걀 볶음 시켜서 현미 잡곡밥이랑 김자반이랑 먹었다”라며 메뉴를 밝혀 아쉬워했다. 코쿤은 “형 이거 알아? 나는 처음 봤는데? 처음 보니까 나는”라며 처음 보는 음식에 당황했다. 성규는 “단백질이 골고루 있고 야채가 있어야 한다. 균형을 생각하는 편이다”라며 토달볶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이 감탄사를 터트렸다.
대형 폐기물을 한 번도 안 버려봤다는 성규는 “낡은 책상이 하나 있다. 둘곳이 없어서 안방에 놨는데 버려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계속 못 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규는 제조사부터 제조일자까지 세세하게 배출 메모에 적었고 관리실, 콜센터에 여러번 확인해 꼼꼼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규는 “제가 혹시 실수해서 폐 끼칠까봐. 폐 끼치는 걸 싫어해서”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민석이 성규 집에 찾아왔다. 성규는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고 있는 배우 김민석 씨다. 저희 멤버 명수랑 데뷔작을 같이 찍었다. 요리를 가르쳐 주러 왔다가 만나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성규와 김민석이 단골 홍어집을 찾아갔다. 막걸리와 함께 먹는 음식에 성규는 “미쳤어”라며 폭풍흡입했다. 이어 성규는 김민석이 추천하는 홍어라면에 “살짝 두려운데? 홍어 라면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거라”라며 긴장했다. 성규는 “이건 아니다”라며 코를 찌르는 홍어라면의 향기에 충격받았다. 성규는 “강력해요. 처음 청국장을 만났을 때보다 10배 정도?”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성규는 “아니야 100배다”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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