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남진이 세 번의 슬럼프와 전성기에 대해 밝힌다.

오는 23일 저녁 7시 방송되는 채널A 주말 저녁 ‘뉴스A'(김윤수 앵커 진행)의 ‘오픈 인터뷰’에서는 데뷔 60주년을 앞두고 신곡을 발표한 가수 남진을 만난다.

가수 남진은 각종 트로트 경연의 단골 심사위원. ‘트로트 전성시대’에 대한 명암을 묻자 “요즘 트로트 10곡 중 9곡은 댄스곡”이며 오리지널 트로트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 “유행이란 늘 그렇듯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라며 트로트 대가다운 혜안을 제시한다.

임영웅, 영탁 등 후배 트로트 가수와의 경쟁에 자신 있냐고 묻자 “후배들이 너무 잘해 조심스럽지만, 나는 무르익은 홍시와 묵은지 맛”이라며 “마이웨이 하겠다”고 밝힌다. ‘전설의 라이벌’ 가수 나훈아의 신비주의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부럽지만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2~3일을 못 버틴다’고 털어놓는다.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마음이 고와야지’ 등 연이은 히트로 인기 절정기를 맞았던 남진, 돌연 군 입대를 결정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잊혀지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털어놓는다. 제대 후 ‘님과 함께’가 초대박을 치며 다시 절정기를 맞았지만 신군부의 명분 없는 제재로 다시 바닥으로 추락, 낙향 후엔 조직폭력배가 휘두른 칼이 허벅지를 관통하는 사고까지 당한다.

“칼이 3mm만 옆으로 지나갔어도 대동맥 파열로 죽을 수 있었다”라는 남진. 파도같이 출렁였던 자신의 삶에 대해 “인생은 수평선이 아니며, 전성기는 꼭 슬럼프 다음에 왔다“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비결도 털어놓는다.

또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10kg을 감량한 남진은 MZ세대에게 어떤 별명으로 불리고 싶냐는 질문에 ”춤추며 노래하는 멋진 아저씨“라고 밝힌다. 또한 ”BTS와의 콜라보 기회가 된다면 큰 영광“이라며 ‘골반춤의 황제’로 불렸던 과거 댄스 본능을 숨기지 않는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한편 남진의 노래와 삶의 이야기는 오는 23일 저녁 7시 뉴스A ‘오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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