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아빠가 된 송중기가 하트 자판기로 재탄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단정한 회색빛 수트를 차려입고 모습을 드러낸 송중기는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어 취재진이 ‘손하트를 해달라’라고 요청했더니 손가락 하트, 양손하트, 볼하트 등 여러 포즈를 취하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 송중기는 취재진들이 ‘손하트를 해달라’라고 하자 “손하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손하트를 좋아하시냐”라며 거절을 했다. 그러나 선배 이성민이 올라와 “손하트 제가 해드리겠다”라며 솔선수범하자, 송중기도 양손 하트를 만들며 요청에 응했다. 송중기의 상황이 바뀌어서일까. 불과 10개월만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임신을 동시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1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득남 소식을 알린 송중기는 현재 ‘화란’을 위해 해외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와 활동 중이다.

송중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득남 질문이 나오자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는데, 축하 해주신 만큼 감사하다고 인사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기쁘다”며 밝게 대답했다.

이어 “많이 축하해주신 만큼 아기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첫 아기라서, 제가 초보 아빠이고 와이프도 초보 엄마라서 아기가 이렇게 빨리 크는 줄 몰랐다. 정말 진짜 빨리 크더라”라며 “아기 옆에서 같이 지내면서 ‘좋은 사람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사랑하는 영화를 지금, 이 타이밍에 소개를 할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한 마음 뿐이다. 축하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송중기의 행복한 근황에 대중도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영화로, 지난 5월 개최된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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