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사칭 계정에 스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껏 수많은 스타들이 사칭 계정에 경고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배우 류경수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이 계정 말고는 다른 개인계정이 없습니다. 모두 사칭계정으로 연락 오거나 한다면 조심하시고… 사칭 좀 그만하세요. 그럴 시간에 추석인데 맛있는 음식을 좀 드세요”라며 자신의 사칭 계정에 경고를 날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역시 지난달 26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그간 여러 사칭계정 제보가 올 때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알리지 않고 지나쳐왔었는데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오정연은 “이번에 제보를 받은 계정은 저랑 아이디와 프로필도 거의 똑같고, 팔로워도 1400명이나 확보한 데다 팔로워와의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팬 여러분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경까지 온 터라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라며 “저는 파란 딱지 달린 이 계정 하나만 사용하고 관리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계정이나 아이디를 바꿀 생각이 없으니 혹시라도 사칭계정에 깜빡 속아 심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피해보시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개그맨 황현희는 지난달 19일 자신을 사칭한 계정 8개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기가 막히네요. 전부 다 여러분들의 돈을 노리는 사칭입니다. 개인적인 상담이나 오픈카카오톡 절대 안 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해 사칭 계정에 일침을 날렸다.

이들 외에도 팝핀현준, 김숙, 하정우, 김호중 등이 사칭 계정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여러 차례 사칭 계정에 대한 경고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타인의 사진을 게시하는 등의 단순 사칭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 사칭한 계정을 활용해 사기나 명예훼손 등 2차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실 관계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 사칭 계정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사칭 계정에 대한 좀 더 엄중한 법적 처벌이 요구되는 바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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