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윤유선이 일일 엄마로 최희화와 데이트를 즐겼다.

전날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부름부름 대행사’에서는 윤유선이 최희화의 엄마 대행을 맡게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교통 리포터 대행을 맡게된 전현무가 의뢰인 신지혜 리포터가 떠나고 혼자 남자 “어떡해 갔어. 15분 남았는데”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전현무는 “아무도 없어 도와줄 사람이. 저 방에 나밖에 없는 거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는 “지혜가 하고나서 내가 하는 시간이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인 거다. 다 바뀌었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전현무는 “57분 교통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신지혜 리포터가 당황했다. 전현무는 “57분이 아닌데 저걸 했어”라고 30분 방송에 57분이라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전현무가 신지혜 리포터에게 전화했고, 신지혜는 “내가 그 57분 오빠가 알 줄 알고. 오빠가 협찬을 하더라고. 30분에는 협찬이 없다”라고 알려줬다. 전현무는 “57분 실수 말고는 잘못한 거 없나? 57분 준비해야되는데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었고, 신지혜는 “남산 1호 터널 안으로 밀린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1호 터널은 노란색이야. 이정도는 참고 가야 돼. 이정도로 얘기해줄 수 없어. 빨간데가 너무 많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57초로 시간을 넘겨버린 전현무는 “내가 협찬 57분 교통정보입니다 하고 타이머를 눌렀어”라며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당황했다. 다시 여유를 찾은 전현무가 다른 정보들을 추가하겠다고 나서 지켜보던 양세찬과 미미가 불안해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전현무가 3회분 만에 완벽하게 교통 리포터 일을 수행해냈다.

마지막 교통정보에 여유가 생긴 전현무가 13분을 남겨두고 경찰청에 있는 무인 매점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주조정실에 전화해야 되는데”라며 급하게 돌아가 겨우 시간에 맞춰 확인 전화를 했다. 매점 간 동안 바뀐 교통 상황에 전현무는 “스트레스 받네”라며 당황했다. 이후 전현무가 깔끔하게 마지막 방송까지 완벽하게 끝냈다.

바로 청취자 반응을 확인한 전현무는 “무디를 아직도 기억하는구나”라며 무디로 기억해주는 사람들에 감동받았다. 전현무는 “라디오 그만둔 지 2,3년 뒤면 큰 감동이 없었을 거 같은데 꽤 오래 지났는데도 무디라고 불러주는게 큰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윤유선이 일일 대행 직원으로 찾아왔다.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의 선수들이 최희화 장사를 위해 친정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엄마 대행을 요청했다. 최희화가 윤유선과 첫만남에 꽃다발을 선물했다. 윤유선은 “내가 오늘 엄마잖아. 엄마랑 하고 싶었던 것, 힘들었던 것, 엄마한테 사실 투정 부리고 하는 것도 하고 싶을 수 있잖아. 오늘 막 해봐. 나도 사실 잘 못하지만. 오늘 하루 잘 지내보자”라고 말했다. 최희화는 엄마의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다며 당시 체중 관리로 해달라고 하지 못했었다며 너무 오래되서 ‘잊어버린 맛’이 되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유선은 “순두부찌개는 마친 레시피가 있었다. 레시피를 오랜만에 꺼냈다”라고 말했다. 윤유선이 최희화와 함께 만든 순두부찌개를 함께 먹었다. 결혼 이야기에 최희화는 “시어머니가 어머니처럼 해주시는 거 같다. 어머니라고도 하고 엄마라고 섞어 부른다. 최대한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신다”라며 시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했고 윤유선은 그 말에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최희화와 함께 한복집을 찾아간 윤유선은 “제 생각에는 피부가 너무 예뻐서 화사한 색도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예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윤유선과 최희화가 다정한 모습으로 한복을 골랐다. 최희화는 “오빠랑 돌아다녔을 때는 세심하게 몰랐는데 좀 다른 거 같다”라며 윤유선과 함께하는 시간에 다른 점을 말했다. 윤유선이 스타일을 세심하게 봐주며 챙겨줬다.

윤유선은 “일단 한식 좋아하니까 한식 그릇으로 6인 세트? 마음 같아서는 완전 다 주고 싶은데 짐이 될까?”라며 최희화의 의견을 물어가며 세심하게 챙겼다. 윤유선은 “나는 하얀 세트를 했었다. 뭐 하나 끼워놔도 맞춰지니까”라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추천했고, 최희화는 “저도 하얀색이 괜찮은 거 같다. 너무 화려한 무늬 보다는”라며 만족해했다.

윤유선이 디저트를 좋아하는 최희화와 함께 카페를 찾아갔다. 최희화는 “한복 입으셨을 때도 그렇고, 한복 입고 나오시는 거 보고 엄마도 저런 한복을 입었으면 좋았겠다. 엄마도 이렇게 했을까 그랬다. 남자 친구나 친구가 봐주는 것보다는 역시 엄마가 봐주는 게 좋은 거구나”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희화는 “미뤄놨던 말이었다, ‘엄마’라는 게. 걱정을 좀 했다. 엄마 얘기하면서 많이 울 거 같아서. 엄마도 진짜 예쁜 나이잖아요 저희 어머니가 서른다섯 안 됐을 때 돌아가셨으니까. 어릴 때 꽃구경도 못 가셨을 거니까. 돌아가셨을 때 꽃을 놔드렸지 살아계실 때 못 드렸던 거 그런 걸 대신해서. 대행해 주신다고 했을 때 엄마한테 해주고 싶은 게 그거였다. 그래서 꽃을 드린 거 같다. 진짜 엄마가 있었으면 이랬을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머니처럼 해주시려고 해서 너무 감사하고 재밌었다. 기회가 되면 예쁜 추억을 한번 더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감동적인 순간 전현무는 “점수는 없는 걸로”라며 빵점 언급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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