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궤도가 공공기관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겸직 금지규정을 어겨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 9월 발행된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튜브 출연 및 기고, 저술 등 활동을 겸직 허가 없이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궤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총 284회 영상으로 수익을 냈으며, 36개 영상은 유료 광고가 포함됐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 ‘모어사이언스’에 궤도는 지분 15%를 가지고 있다고.

감사원은 모어사이언스가 2021년 6억 8600만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궤도는 겸직 허가 없이 유튜브 채널 출연, 방송 활동, 저술, 강연, 칼럼 등으로 기타 소득 8497만여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궤도에 정직 처분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궤도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써 관련 규정을 잘 몰랐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업무에 소홀한 적 없으며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감사가 시작 돼 사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궤도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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