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명수가 가족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와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어제 생일 잘 보냈는지 궁금하다”라는 메세지를 보냈고 박명수는 “사실 집에서는 생일 축하를 못 받았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케이크를 사 온다길래 밖에서 3번이나 했는데 하지 말라고 하니가 진짜 안 사 왔다. 너무 외로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농담이다.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받은 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MZ처럼 헤드셋 쓰고 다녀볼까 말까”라는 고민을 전했고 박명수는 “그냥 다녀라. 괜히 안 쓰던 거 하다가 작은 실수를 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원래 쓰던 분들은 그걸 조절하겠지만 안 하던 분들이 사용하면 횡단보도에서 삐긋하거나 골목에서 차올 때 정말 위험하다. 되도록 길에서는 안 쓰는 게 좋을 거 같다”며 “그래도 하고 싶은 분들은 발라드를 작게 듣거나 노이즈 캔슬링이어도 밖에 소리가 들리는 기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취자는 “주말에 박명수님 생일 카페를 갈까 말까”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제 생일이 추석 연휴냐 일주일 하게. 어제 끝났다. 내년에 가셔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생일 카페를 섬세하게, 디테일하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명수는 “막상 갔는데 절 차갑게 대하더라. 뭐 하는거냐. 내가 주인공인데”라고 윽박 지르다가 “그래서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한 달 월급 세후 300인데 외제차가 타고 싶다는 청취자에게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품을 애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제는 국내 경쟁이 아니라 월드 경쟁이라 무조건 국산품을 애용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잘 만들어야지”라며 “국산차나 외제차 상관없이 지금 이 시점에 할인을 많이 해주는 차를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참여율 저조에 “성대모사 참여자가 거의 메말랐다. 일단 3분이 나왔다. 다 끝났나 보다. 어떡하냐”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라디오쇼’에는 배우 김윤식의 성대모사와 김종서의 모창에 도전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박명수는 참가자들의 성대모사에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살짝 아쉽다”며 가차 없는 땡을 보여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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