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을 타파했다.

1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볼륨을 쪼오금 더 높여요’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아침은 많이 먹어도 살 안 찐다. 점심은 많이 먹고 움직이면 된다. 저녁은 많이 먹고 늦게 자면 된다. 백종원. 천고마비 계절에 살 좀 찌면 어떠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도 춥다니까 미리 살을 찌워두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날 박명수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읽고 답하는 ‘볼륨을 쪼오금 더 높여요’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비염이 심해져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약 드셔라. 좋은 약이 워낙 많다. 이 환절기만 넘어가면 된다.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약을 드시면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의 생일 카페에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는 청취자 사연에 “내년에는 고척돔에서 할 거니까 그때 오셔라”고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세월이 진짜 빠르다”며 탄식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먹다 남은 음료수 병을 상습적으로 버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연을 보냈고 박명수는 “방송국에도 담배꽁초를 밖에 버리는 사람이 있다. 모아뒀다 버리면 되는데 밖으로 던지더라. 진짜 그러면 안 된다”며 “유튜브였으면 욕했다”고 분노했다.

박명수는 요즘 가족들 번호를 기억하기가 어렵다는 청취자의 고민에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그렇다. 옛날에는 200개 되는 번호를 다 외우고 다녔다. 저도 가끔 와이프, 딸 번호가 생각이 안 난다”며 “스마트폰을 줄이셔라”고 조언했다.

‘라디오쇼’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회사 상사가 절 뒷담화 했다더라. 이 일로 많은 사람들과 틀어졌다.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원래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소문이 퍼지면 원상태로 돌리기 힘들다. 평상시에 분위기를 잘 보여라. 어디서 말 많이 할 사람이면 말 조심해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그래서 회사 생활이 어려운 것이다”며 “힘내셔라”고 응원했다. 박명수는 “생각 같아서는 때려치우고 싶지만 그게 쉽냐”며 청취자의 고민에 공감했다.

또 박명수는 5학년 딸의 메신저 상태 메시지가 ‘솔로 탈출하고 싶다’라는 청취자의 소식에 “본인이 늙은 걸 보면 딸이 언제 컸는지 알 수 있다. 내가 더 갈수록 아이는 젊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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