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보영, 박형식이 깜짝 등장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이경식) 5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정의 구현을 돕는 안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안민혁은 아내 도봉순이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봉순이 동물보호소에 침입한 괴한들을 엄벌했다는 것을 안 민혁은 “이젠 하다하다 개 팔자까지 관여하니? 이 인간사만으로 충분히 피곤하지 않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경찰에게는 “제 아내가 아무 이유 없이 힘 쓰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증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봉순을 대변했다.

주차 시비에 휘말려 경찰서에 온 길중간(김해숙 분)은 봉순에게 맞은 괴한들을 보고 “작살낸 꼬라지가 딱 우리 집안 사이즈네”라고 혀를 찬 후 “강남구 길중간입니다. 도봉구 사람을 내 지역까지 오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봉순은 “필요하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거죠”라고 웃으며 “인사해, 우리 집안 어르신이셔”라고 민혁에게 중간을 소개했다. 잘 어울리는 부부의 모습을 보던 중간은 “안 싸우고 잘 살죠?”라고 물었고, 민혁은 “싸움이 돼야 싸우죠”라며 넉살을 부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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