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이선균 마약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대마 흡연 외에 향정신성의약품(이하 향정)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

2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선균의 혐의는 대마에 더해 향정 등”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강남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관련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바 있고 여기에 향정 혐의가 추가됐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9일이다. 유명 영화배우인 40대 남성 L씨를 비롯해 유흥업소 실장, 연예인 지망생 등 8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보도 내용 중 여러 단서를 통해 L씨의 정체가 이선균이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졌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에게 A씨와 연락한 정황이 확인됐고, 그에게 돈을 건넨 사실도 알려졌다. 결국 20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내고 A씨를 공갈, 협박으로 고소했음을 알렸다.

혐의에 대해선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애매한 입장문이었지만 그 충격은 이미 영화, 방송계, 광고계를 강타했다. 특히 이미지 타격이 심각한 보도들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문제의 유흥업소 측 관계자는 “(이선균이)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자주 오셨던 건 맞다”며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건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데일리는 24일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업소’는 ‘텐프로’ 유흥업소가 아닌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으로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든 1% 업소로 분류된다”고 했다. 경찰이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는 것.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과연 이선균이 추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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