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만인 남편과 결혼한 아내가 출산 당시 남편이 대만으로 떠나 연락 두절됐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대만인 피아니스트 남편과 한국인 플로리스트 아내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만에 갔다. 아이가 태어나던 때도 한 달간 대만에 가서 연락이 안 됐다”며 “남편이 갑자기 없어질 때마다 아이들을 혼자서 돌봤다. 솔직히 되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그땐 둘 다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한국에 왔는데 말도 못 하고 돈을 벌 수도 없었다. 내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필요 없는 사람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만에서는 돈을 많이 주지 않아도 반주했다. 대만에 가면 말이 통하니까 반주를 더 많이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은 전화 울렁증이 있어서 연락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는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 궁금하지도 않나. 저는 이해가 안 됐다”고 토로했고, 오은영 박는 “아내분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공감했다. 소유진도 “정말 서운하셨을 것 같다. 아기 생일때도 연락을 안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이 부부에 대해 “서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며 “두 사람이 대화할 때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부분적인 것을 과도하게 일반화해 비난하고 있다. 가장 먼저 대화법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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