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그것이 알고 싶다 933회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 범인

그것이 알고 싶다

연출
장경주, 문치영, 이현택, 정재원, 위상현, 홍석준, 김재환, 조상연, 이한기
출연
김상중
방송
1992, SBS

<그알 캐비닛 그것이 알고 싶다 993회 비극의 상견례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 영상>

2003년에 일어나 2015년에 그알을 통해 방송된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

이 사건에 대해서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아직 해결이 안 된 미제 사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알 영상을 보고 나니 이걸 미제 사건으로 만든 건 수사 당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거의 모든 정황 증거들이 한 사람을 향하고 있는데 이 사건이 미제라고? 라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단순 방화 사건으로 보았던 집안 화재는 안에서 젊은 청년 세 명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된다.

아무래도 살인을 하고 나서 증거를 감추기 위해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흔히 벌어지는 일인 터라 보다 더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증거 확보를 했어야 했는데 유일하게 있던 머리카락 증거 마저 제대로 조사가 안 된터라 증거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심지어 수사 당국은 피해자의 손에 잡혀 있던 머리 카락을 피해자 본인의 머리카락이라고 잠정 결론 지으면서 사건은 더 해결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피해자의 머리카락일 확률이 아예 없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저 상황에서 피해자가 본인의 머리카락을 쥐어 뜯을 확률이 과연 얼마나 높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런 식의 살인 사건에서 가해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하는 보험금 관련해서도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한 명을 향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 졌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모든 게 다 허술하다. 난 범인도 범인이지만 이걸 수사한 경찰이 제일 문제가 많다고 보는 입장인데 2003년이면 그리 오래전도 아닌데 이 정도로 빈틈이 많은 수사라니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사실 대충 봐도 그리 풀기 어려운 사건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이게 미제 사건이라니… 보면서 고구마만 천개 삼킨 기분이다. 지금도 그알 팀에서는 자료 조사를 계속 하고 있는 듯한데 결정적인 증거나 증인이 나와서 사건도 해결되고 범인도 꼭 잡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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