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150여 편의 드라마가 제작된다. 때문에 보다 참신하고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수많은 드라마들 사이에서 ‘대박’을 칠 수 있다. 여러 소재 중에서도 불륜은 그야말로 자극적인 스토리를 통해 대박 드라마의 클리셰로 등장하곤 한다. 가련한 여주인공의 처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는 ‘불륜녀’는 방영 내내 시청자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하며 많은 비난(?)을 받게 되지만,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 대박 스타로 발돋움하기에 좋은 포지션이기도 하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남자 주인공인 정교빈의 내연녀 신애리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김서형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연기파 배우’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고, <내 남자의 여자>에서 치명적인 팜므파탈 연기로 역대급 내연녀를 열연한 김희애는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거듭하는 데 성공했으니 ‘불륜녀’ 역할의 파급력이란 더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하겠다.

 

그리고 2020년, 김서형과 김희애를 이어 또 한 번의 역대급 불륜녀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원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가 등장했다. 방영 10회 만에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역대급 화제성을 낳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여다경 역할을 맡은 한소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극강의 미모와 함께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은 그녀를 집중 탐구해보았다.

 

 

‘인스타 여신’ 출신?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의
과거 사진 화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거침없는 인기와 함께 배우 한소희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로 27세가 된 한소희는 1994년생으로 싸이월드,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활발하게 이용한 세대인 만큼 넘쳐나는 과거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는 그녀의 과거 사진. 선명한 눈매와 오똑한 코가 영락없는 그녀의 얼굴이지만 사진 속에서 보이는 화려한 타투 때문일까? 어쩐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만큼은 낯설기도 하다. 개성이 돋보이는 그녀의 타투는 연예계 데뷔와 함께 제거 받아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여고 시절 사진 공개?
모태미녀 인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물에서도 결점 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 지나치게 예쁜 외모 탓에 톱스타들의 필수 관문처럼 여겨지는 ‘성형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그녀의 여고시절 사진을 살펴보면 그녀가 영락없는 ‘자연미인’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201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엄마와 똑 닮은 자연 미인”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가끔 콤플렉스인 비대칭 얼굴을 교정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한 호프집 알바생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그녀의 데뷔 스토리는?

사진: 한소희 인스타그램 (@xeesoxee)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에서 유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출연 중인 그녀, 맡은 역할 때문에 고생이라곤 모르고 자랐을 것만 같은 깍쟁이 이미지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단돈 30만 원을 들고 홀로 상경해 갖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꿈을 키워나갔을 만큼 생활력이 강하다. ‘프로 알바러’였던 그녀는 연예계에 어떻게 데뷔하게 되었을까?

 

사진: 동서식품 Ritz 유튜브 광고 영상

서울 상경 후 강남에 위치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녀는 사진과에 재학 중이던 동료의 포트폴리오 제작에 모델로 참여하며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다. 이후 모델 일에 크게 흥미를 느껴 여러 활동에 도전하던 중, 2016년 유명 과자 광고의 모델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한소희가 출연한 과자 광고는 유튜브에 게시되어 많은 이들에게 성공적으로 그녀의 얼굴을 알리게 된 첫 번째 기회였다.

 

사진: 샤이니 뮤직비디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샤이니의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인 ‘Tell me what to do’의 뮤직비디오는 그녀의 공식적인 데뷔작으로 기록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해당 뮤직비디오 속에서 그녀는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화려한 외모의 아이돌 사이에서도 결코 묻히지 않는 미모를 자랑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불륜녀’ 역할 전문?
탄탄한 필모그래피 쌓고 있는 그녀

사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각종 CF와 지면 광고를 중심으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펼치던 한소희는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해당 드라마에서 한소희는 첫 정극 연기 데뷔임에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 MBC 드라마 <돈꽃>

성공적으로 배우 데뷔 신고식을 치른 한소희는 공백기 없이 바로 새로운 드라마에 캐스팅된다. 지난 2017년 연말 방영을 시작했던 MBC 드라마 <돈꽃>에서 그녀는 비운의 내연녀를 연기하며 주연급 역할을 맡아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드라마 <돈꽃>을 통해 한소희는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소희 코트’, ‘한소희 립스틱’ 등을 연관 검색어에 띄우며 차세대 스타로서의 자리매김까지 확실하게 성공했다.

 

사진: 한소희 인스타그램 (@xeesoxee)

데뷔 3년, 짧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한소희는 이미 ‘연기파 배우’의 필수 관문처럼 여겨지는 사극까지 섭렵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도경수)가 출연을 결정하며 화제가 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한소희는 천하일색(天下一色)과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세자빈 김소혜 역을 통해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연기력을 드러냈다. 조금은 날카롭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수려한 외모 때문일까,  그녀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역시 불륜을 저지른 ‘악역’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사진: tvN 드라마 <어비스>

2019년에도 그녀의 열연은 멈추지 않았다. tvN 드라마 <어비스>에서 그녀는 극 초반 ‘민폐녀’ 캐릭터에서 드라마의 후반부로 갈수록 조력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섬세한 연기를 통해 그려냈으며, 격한 감정 표현까지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연기파 배우’임을 인정받았다.

 

사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그리고 드디어 2020년, 한소희는 첫 주연작 <부부의 세계>를 통해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르는 데 성공했다.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조장하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한소희는 베테랑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미워할 수밖에 없는 악역 여다경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 수식어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해당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김희애는 한소희를 두고서 “열정도 뜨겁고, 이미 배우로서도 완성이다”라는 말을 통해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진짜 자매 아니야?
닮은 꼴마저 핫한 그녀

 

‘예쁜 사람 끼리는 닮는다’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미모의 한소희 역시 누리꾼들의 닮은꼴 찾기 레이더망에 걸렸다.  데뷔 초부터 청순하면서도 사연이 있어 보이는 눈빛으로 미모의 여배우를 닮았다는 소리가 잦았다는데, 과연 그녀가 닮은 연예인은 누구일까?

 

좌: 한소희 (@xeesoxee) / 우: 송혜교 (@kyo1122)

좌: 한소희 (@xeesoxee) / 우: 송혜교 (@kyo1122)

한소희는 데뷔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여배우를 꼽는 질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명 ‘태혜지’,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중에서도 오똑한 코와 청순한 마스크가 돋보이는 송혜교의 닮은 꼴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한소희의 일상 사진을 구경할 수 있는 SNS 계정을 살펴보면, 배우 송혜교와 이목구비는 물론, 특유의 분위기까지도 닮은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좌: 한소희 (@xeesoxee) / 우: 류진 (@itzy.all.in.us)

최근에는 배우 송혜교뿐만 아니라 새로운 닮은 꼴이 등장하기도 했다. 똑 닮은 표정과 마스크 때문에 한소희와 ‘그녀’는 진짜 친자매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좌: 한소희 (@xeesoxee) / 우: 류진 (@itzy.all.in.us)

한소희 닮은 꼴의 주인공은 바로 인기 걸그룹 ITZY의 리드댄서 류진이다.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눈매와 V라인 턱선, 어쩐지 냉한 인상이지만 웃는 순간 순식간에 귀여워지는 사랑스러움까지 똑 닮은 류진과 한소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닮은꼴 사진이 비교되며 친자매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좌: 한소희 (@xeesoxee) / 우: 류진 (@itzy.all.in.us)

 

 

반전 매력 그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사진: 한소희 인스타그램 (@xeesoxee)

화려한 이목구비와 냉한 인상 탓에 그동안 불륜녀 역할을 자주 맡으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그녀. 그러나 한소희의 SNS 계정을 조금만 살펴보면 그녀가 장난기 많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녀와 PT선생님이 나눈 메신저 대화가 활발하게 공유되며 그녀의 친근한 매력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해당 메신저 대화방에서 한소희는 “선생님 매번 닭가슴살만 먹고 살 수는 없어요”라며 다이어터라면 누구나 겪는 고충을 귀엽게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 한소희 인스타그램 (@xeesoxee)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인 줄로만 알았는데 강인한 생활력과 탄탄한 필모그래피, 게다가 반전 매력(!)까지 갖추고 있는 배우 한소희.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다고 한다. 신인의 패기가 느껴지는 그녀의 당찬 포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를 통해 그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글 : 김가빈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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