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분야에서의 경쟁이 세계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의 콘텐츠가 OTT 전용으로 공개되고, 여기에 극장용 블록버스터를 뛰어넘는 대규모의 제작비가 투여되는 상황이다. 지금은 극장 흥행 보증 수표로 꼽히는 영화배우, 거장으로 이야기되는 감독들도 거리낌 없이 OTT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블록버스터급 자본이 투자되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들과 감독들이 힘을 합친 글로벌 기대작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레이맨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그레이맨’은 ‘어벤저스 엔드게임’ 등 마블 시리즈의 주요 작품들을 감독한 루소 형제(앤서니 루소, 조 루소)가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주연으로는 연기파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한다. 작품에는 제작비만 2,400억 원이 투자된다. 작품은 마크 그리니의 동명의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브리저튼 시즌2

 

브리저튼은 2020년 12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영국의 시대극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이 돌풍을 일으키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이 브리저튼이었는데, 시청자는 자그마치 8800만 명에 달한다. 브리저튼 시즌1의 회당 제작비는 7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시즌2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해진다. 19세기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을 둘러싼 스캔들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도 시즌4로 다시 돌아온다.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를 일으켜 세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시리즈다. 시즌4는 1986년 봄을 배경으로 저주, 괴물, 슈퍼히어로, 호킨스 연구소에서 벌어진 학살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9편으로 공개되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회당 제작비가 1,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

 

MCU의 토르로 잘 알려진 크리스 햄스워스가 다시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돌아온다. 조지 손더스의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소설과 동명의 타이틀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에는 ‘위플래쉬’의 마일즈 텔러, ‘버즈 오브 프레이’의 저니 스몰렛 등이 함께 출연한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감정을 변화시키는 약물로 수감자들을 실험하는 의사와 두 수감자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더 크라운 시즌5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시리즈인 ‘더 크라운’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더 크라운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왕국들의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일생을 그린 전기 드라마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20세기 중후반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더 크라운의 시즌당 제작비는 1,300억을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샌드맨

 

‘샌드맨’은 닐 게이먼의 그래픽 노블을 영상화한 작품이 될 예정이다. 원작자인 닐 게이먼이 각색을, ‘원더우먼’을 제작한 앨런 하인버그가 제작을, ‘배트맨 비긴스’의 데이비드 S. 고이어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다. 총 11화의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의 배우인 톰 스터리지, ‘왕좌의 게임’에 브리엔느 역을 맡은 바 있는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주연을 맡는다.

 

반지의 제왕

 

전 세계 모든 판타지 소설의 기원이 되는 ‘반지의 제왕’이 OTT용 드라마로 다시 제작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이 투자된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15억 달러가 제작비로 투입되며, 아마존 스튜디오는 드라마화를 위한 판권비로만 2억 5천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 측에서는 영화판과 스토리가 겹치지 않는 시기를 다룬 작품이 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오비완 케노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영상물 시리즈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꼽힌다. 작중에서 인기가 많은 등장인물인 ‘오비완 케노비’의 이야기를 다룬 오리지널 시리즈로, 총 6화의 에피소드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았던 ‘이완 맥그리거’가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이며, 2021년 봄부터 8월까지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쉬헐크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쉬헐크’도 많은 기대를 받는 작품이다. 어벤저스의 헐크인 브루스 배너의 사촌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브루스 배너로부터 수혈을 받아 쉬헐크로 변하는 과정을 담을 것으로 전해진다. 브루스 배너 역의 ‘마크 러팔로’가 쉬헐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쉬헐크는 공개 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미즈마블

 

‘미즈마블’은 MCU의 캡틴마블을 좋아하는 무슬림계 소녀가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블스튜디오의 첫 번째 무슬림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미즈마블 드라마에 이어 2023년 영화로 공개될 ‘더 마블’에서도 주요 배역을 맡는 인물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마블스튜디오의 디즈니플러스용 오리지널 드라마는 회당 제작비가 최소 1,200만 달러에서 최대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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