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운영으로 최악의 재정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2023년 최초 5,000억 달성 이후 내년에도 올해보다 80억원 늘린 5,114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순창군은 세수 감소로 내년에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소됨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과 지난해부터 긴급 재정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사용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 끝에 내년도 예산안을 80억원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순창군은 유례없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방채(대출)을 발행하지 않고 민생 사업에 과감히 투자한다는 예산 방침 기조 속에, 지난해보다 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로 국도비 재원이 올해 대비 133억 증가하여 군비 자체사업 비중을 크게 줄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어 순창군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전체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면서 단순 반복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사업별 시행시기를 감안해 편성시기 조정, 지출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집행 가능한 금액만 편성하는 등 재원 마련에 힘썼다고 덧붙였다.

재정악화 상황 속에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실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 정책 구현 ▲소득이 보장되는 농림·축산업 실현 ▲정주인구 3만 회복 ▲자녀 교육 걱정 없는 순창교육 백년대계에 집중 편성해 체감형 정책을 펼치려는 순창군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을 확보하여 군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앞으로도 적극 재정과 촘촘한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성된 내년 예산안은 순창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순창군,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모집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시설관리기사, 조리사 등 12명 모집

순창 장애인복지관 전경(사진=순창군)
장애인복지관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 장애인복지관이 본격 운영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종사자를 모집한다.

순창군은 지난 15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순창군장애인복지관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수탁법인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오는 24일까지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할 종사자 1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민간위탁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수탁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2023년 11월 15일부터 2028년 11월 14일까지 5년동안 전반적인 장애인복지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장애인복지관의 기본인력은 관장 포함 13명으로, 채용분야는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시설관리기사, 조리사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홈페이지(구인구직), 전라북도 사회복지 협의회 홈페이지(구인정보),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구인정보)에 게재되어 있으며,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은 세부 모집요강을 확인 후 방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순창군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장애인복지팀을 순창군 최초로 신설했다”며“오는 12월 중으로 장애인복지관이 개관되면 재활프로그램,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 장애인을 위한 식당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 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올해 12월부터 예비 운영되며, 수탁단체의 종사자 모집, 프로그램 준비, 식당 운영 등이 완료되는 내년 3~4월경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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