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권 씨의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지난 6일 권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4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권 씨의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며 경찰은 권 씨의 모발과 손톱, 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지난 20일 권 씨의 모발 정밀 검사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오며 권 씨는 현재까지 시행한 모든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 한 유흥업소 여실장 A씨 진술을 토대로 권 씨를 입건해 현재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권 씨 측이 입건 이후 여러 차례 입장문을 통해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해 온 데다 연이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자 경찰은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A씨를 비롯해 권 씨와 배우 이선균 씨 등 총 10명에 대한 내사 및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씨 역시 간이 시약 검사, 모발 검사, 다리털 정밀 검사 등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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