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이 마약을 멀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21일 연합뉴스TV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권 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추가로 공개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 씨는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기 관리를 알아서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저는 제 나름대로 그렇게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제 이름이 거론되면서 제 팬분들과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예인이라서 오는) 공허함이라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그때그때 찾아야 한다.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은 아니고 마약이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장 원하는 것과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추상적이긴 하겠지만 자유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제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수사기관의 신속한 결과 발표가 큰 핵심 키”라고 답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이 마약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권 씨는 또 “조사를 받으러 가는 차 안에서 심정은 여러 가지로 복잡했다. 조사를 받을 때는 날씨가 굉장히 좋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다시 비가 내렸다. 그런 상황들이 뭔가 저의 마음을 조금은 토닥여 주고 위로해 주는 듯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필귀정’이라는 문구를 게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권 씨는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권 씨는 당시 시행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는 물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 모발 및 손·발톱 정밀 검사 결과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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