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U-21 대표팀에 승리를 거뒀다.

20일 (현지 시각)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Stade Océane)’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과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후 티에리 앙리 프랑스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2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 시각) 오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팀과 원정 친선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정상빈(미네소타)이 멀티 골을 폭발시켰다. 또 홍윤상(포항)도 한 골을 추가했다.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U-21 대표팀을 이긴 것은 역대 처음이다. 앞선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이번 프랑스 원정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을 통해 10회 연속 대회 본선행을 노린다.

황 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올림픽 대표팀의 당면 과제는 내년 4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일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이 홈에서 한국에 굴욕을 당했다”라고 비판했다.

앙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축구에는 현실적이라는 것이 있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않는다면 다른 팀이 우리 팀을 처벌할 기회를 주게 된다. 한국 대표팀의 프리킥은 아름다웠지만 다른 두 골은 피할 수 있었다. 우리 대표팀은 배우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이런 부분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지금 결과는 끔찍하다. 우스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Stade Océane)’에서 열린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종료 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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