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FIVB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 무대에서 승리를 잊은 듯하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FIVB 랭킹 42위)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FIVB 랭킹 9위)에 세트 스코어 0-3(13-25 19-25 20-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5일 중국을 시작으로 브라질과 도미니카공화국까지 1주차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가운데 3연패다.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1점도 없는 팀은 이날 현재 16개국 중 우리나라와 불가리아(4패), 태국(2패) 세 나라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21년 6월 캐나다를 상대로 VNL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이후 한국은 이날까지 4시즌에 걸쳐 약 35개월(2년 11개월)간 VNL 무대에서 승리 없이 30연패를 이어갔다. 

거듭된 연패로 대회 시작 전 40위이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은 42위로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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