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한국MSD가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 29일 ‘조스타박스주(대상포진생바이러스백신)’의 공급중단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최종 공급일자는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공급 중단일자는 9월 30일이다.

한국MSD 측에 따르면 2017년 조스타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 도입되면서 조스타박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임상적 수요가 크게 감소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조스타박스의 제조 및 공급을 자발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MSD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조스타박스의 임상적 수요 감소와 대체 백신의 가용성을 신중히 평가해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조스타박스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 시장에 이미 공급되고 있어 공급중단으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별도의 공급 원활화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한국MSD 관계자는 “조스타박스가 국내에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 및 시장에 남아있는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 및 관리하는 한편, 보건당국, 유관단체 및 의료진에 이번 결정 및 향후 수반되는 절차를 성실히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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