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7구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달 28일 원정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오타니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7로 늘어나는 순간. 아쉽게 후속타자 C.J. 크론이 3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초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오타니는 6회초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무사 1루에서 치리노스의 초구를 받아 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쳤다. 이어 크론의 볼넷과 헌터 렌프로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한 그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타점 적시타에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아쉽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오타니의 최종성적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시즌타율은 0.307로 상승했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애틀랜타에 5-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53패(56승)째를 떠안았다. 2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69승 37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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