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 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20남성이 ‘묻지마 칼부림’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전날(9일) 히가시타니 아키로(23·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히가시타니는 9일 도쿄 아다치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면식이 없는 편의점 남녀 직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40대 여성 점원은 등과 복부 등 5곳을 다쳤다. 60대 남성 직원 역시 흉기로 베였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시타니는 범행 직후 도주해 약 10시간 후 인근 파출소에 자수해 체포됐다.

히가시타니는 돈 등 금품을 요구하지 않은 채 빈손으로 현장을 벗어났으며, 10시간 뒤 인근 파출소에 자수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히가시타니는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을 알고 있던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던 것도 아니다. 아무 여성이나 찾아서 찌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공격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나가노현 나카노에서 시의회 의장의 아들이 흉기와 엽총으로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021년 도쿄 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방화를 한 남성에게 최근 징역 23년형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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