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저칼로리 소주의 대체감미료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2’ 에서는 ‘요요없는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민아는 몸신 테마를 설명하며 “아무리 관리해도 나이가들면 저절로 속살이 찌고 단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을 감소하면 식욕 관련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치며 식사량이 늘어난다. 또 대사율에도 영향을 미쳐서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며 말했다.

서동주 흉부외과 전문의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5명 중 3명이 본인이 과체중 이라고 생각한다. 응답자 55%는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을 빼야하는 이유에 대해 양기영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비만이 곧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문의는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병원에 찾는 환자가 2017년 1만4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4년 만에 두 배나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비만은 고혈압, 신부전, 폐색전증, 고지혈증 등 관상동맥 질환 자체로 인한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 또 비만인 사람은 정산인 보다 뇌졸중 위험도도 높아진다. 생명을 위협하는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식사량이 줄이면 요요가 심하게 오는 이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양 전문의는 “요요는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양 전문의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칼로리를 제한하면 이전보다 살찌기 쉬운 몸으로 바뀌게 된다. 적은 양의 칼로리만 섭취하게 되면 몸은 ‘기아 모드’로 인식하고 가급적 몸에 있는 체내 칼로리를 쌓아두려고 한다. 칼로리를 축적만 하고 태우지 않는거다. 신진대사가 늘어져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반복적인 다이어트는 체중계 수치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 몸 속에 있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다 악화시키고 결국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요요를 반복적으로 겪어 체중 변화를 많은 여성들은 일정한 체중을 유지했던 여성들에 비해 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3.5배가 높다. 관상 동맥 질환으로 인해 사망 위험도 1.7배나 높아진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비만은 당뇨병 위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은정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살이 쪘다 빠질 때 제일 먼저 소비하는 건 근육이다. 요요로 체중이 늘어나면 당을 근육이 아닌 지방으로 저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장기 사이에 내장 지방이 쌓인다. 내장 주변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가 되어있고 내장 지방은 잘 터지거나 염증도 잘 일으킨다.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줘서 당뇨 위험성을 높이는거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트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던 김민아는 “건강에 안 좋은걸 알지만 술 다이어트를 한다. 요즘 저칼로리 소주 제품도 나왔는데 일반 소주보다 비교적 나은 건 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서동주 전문의는 “아니다. 술 먹고 살이 빠지신 분들은 알코올 중독이다. 소주가 다이어트에 안 좋은 이유는 알코올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소주에 단맛을 내는 당분은 높지 않다. 인공감미료로 대체해도 그 차이가 크지 않다. 칼로리만 따져봤을 때는 다이어트 측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도수가 많으면 양이 많아진다. 대체감미료는 자체가 장내 세균쪽에 변화를 일으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오히려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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