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도심 공원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초대형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지, 다니엘, 혜인, 해린, 하니. 룰라팔루자는 1991년 ‘대안 문화 축제’를 모토로 시작돼 연평균 170여 인기 그룹을 초청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부실 논란’이 따라붙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잼버리는 11일 폐영식과 콘서트인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방송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K팝 슈퍼 라이브’는 이날 오후 7~9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오후 5시30분~6시까지 폐영식을 진행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잼버리 K-pop 콘서트 개최 예정인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행사장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마지막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수만명의 인원이 아무런 돌발 상황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이날 새만금에서 철수해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진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1400여대 버스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에 모인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월드컵로(구룡사거리~경기장사거리)는 전면통제돼 전세버스 임시 주차장으로 쓰인다. 월드컵로 및 증산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2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돼 있다. [연합]

경기장 인근 버스 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승하차 승객의 요청이 있다면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 승하차할 수 있다.

월드컵로가 임시주차장으로 쓰이는 만큼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월드컵로, 증산로, 월드컵북로, 성중길 등 행사장 주변 주정차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인근 지역 따릉이도 대여가 일시 중단된다. 전세버스 주차구역 반경 1km 이내는 개인형이동장치(PM) 반납 금지 구역이 된다.

이날 공연에는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맡는다. 방송 주관사인 KBS 2TV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아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연합]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도 혼란은 있었다.

원래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여건상 온열질환이 우려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바뀌었다. 이후 태풍이 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다시 바뀌었다.

잼버리 대원들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한다.

주변 혼잡 최소화를 위해 경찰이 공연장 근처 차량 운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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