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장우가 생애 첫 시구에 나서 맹활약 했다. 

11일 MBC ‘나혼자 산다‘에선 이장우의 시구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전현무는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온다. 기안84를 본받아야 되겠다 생각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본다”라며 앞서 공개됐던 기안84의 마라톤 도전기를 소환했다. 

기안84는 “몰랐는데 자꾸 연락이 오더라. 나도 뛰고 싶다고”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래서 러닝일지 올리는 거냐?”라고 물었다. 기안84는 “그거라도 해야 계속 뛰게 될 것 같아서 하는 것”이라며 “뛰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오세요”라고 러닝 크루는 열려있음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사양하겠습니다”라고 화답,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어 마라톤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에 이장우는 “다이어트 팁 좀 알려드릴까요?”라고 물었고 후덕한 이장우의 비주얼에 기안84는 “장우야, 너 더 찐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얼굴은 이래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단식원 들어가면 10킬로그램 금방 빠진다”라고 주장했고 멤버들은 “단식원에서도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놀리기도.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이장우가 생애 처음으로 시구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장우는 “오늘은 제 인생에 있어서 첫 시구가 있는 날이다”라며 스텝퍼 10분 만에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슬로우 버피 동작을 하다가 운동을 심하게 하면 안 된다며 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몸무게를 재기 위해 체중계에 오른 이장우는 약 92kg으로 102.5에서 약10kg을 감량한 모습을 보였다. 팜유 박나래는 “목포 갔다 와서 10kg 뺐네”라고 놀라워했지만 전현무는 “육안으로 전혀 모르겠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직접 간 콩국물에 땅콩버터를 투하, 무더위를 식혀줄 장우표 도토리묵 콩국을 완성해 스튜디오를 침샘 폭발하게 만들었다. 배를 채운 후에는 야구복을 갖춰 입고 집을 나섰다. 그는 야구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다며 “그때는 야구도 잘했고 몸도 날렵했다”라고 야구부심을 드러냈다. 

경기 전 선수들의 실내 연습장을 찾아 시구연습에 나선 이장우. 야구공을 던지는 폼이 안정됐다는 평에 “옛날에는 더 잘 던졌는데 배가 나오니까 폼이 자세가 안 나오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포수 양의지 선수가 일일 코치로 나선 가운데 이장우는 떨리는 팬심을 드러냈고 “정말 잘 던지신다”라는 칭찬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마운드에 나서 시구를 하게 된 이장우. 양의지 선수의 글러브에 정확하게 꽂히는 공에 관객들 역시 “나이스 피치”라며 환호했다. 이장우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운드에 서서 글러브에 얼굴을 갖다 댔는데 양의지 선수가 딱 보이더라. 양의지 선수가 알려줬던대로 간결하게 던졌던 것 같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시구를 끝내고 맥주 배틀 이벤트에 나선 이장우는 놀라온 흡입력을 뽐내며 팜유의 명예를 지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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