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일본 가수 각트가 DJ 소다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어떤 옷을 입든 자유며, (성추행)을 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강하게 일침했다.

DJ 소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가 여러 명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DJ소다. [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이에 DJ 소다에게 노출이 있는 옷을 왜 입은 것이며 그런 옷을 입었다면 성추행이 정당했다는 일각의 무지한 소리가 이어지자, 일본 가수 각트가 직접 입을 열어 DJ 소다에게 힘을 실었다.

각트는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다는 댓글이 달렸다는데 대체 무슨 상관이냐.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1만%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잘못”이라 입을 열었다.

각트는 “누가 어떤 옷을 개인의 자유다. ‘그런 옷을 입었으니가’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마치 당하는 쪽이 더 나쁜 것처럼 말하는 것 같다”며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 싶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각트는 “본인이 피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범죄”라며 “누군가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면 정면으로 구애해라. 같은 남자로서 우습고 멍청해 보인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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