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다예가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를 상대로 한 6차 공판 후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 울분을 터뜨렸다.
21일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를 통해 ‘김용호 6차 공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다예는 “일단 오늘 6차 공판이 끝났다. 제가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데 양해 부탁드린다”며 “김용호 측이 부른 증인이 3명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박수홍 씨 형수였다. 증인 참석을 하셨고, 피해자와 일면식 없는 사람이 2명 있었는데 저번에도 나오지 않았고 이번 공판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김다예는 이날도 김용호 측이 새로운 증인을 신청했지만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용호 측 주장에 따르면 ‘미우새’ 출신 작가가 박수홍, 김다예가 동거를 했다는 걸 봤다고 했고 그 증인을 소환하겠다고 했다. 벌써 6차 공판인데 일면식도 없는 증인들을 내세우는 이유가, 결국은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피고인에 이끌려 강제로 재판을 지연당하고 있다며 김다예는 “증인이 있다면 1차 공판에서 신청해 입증을 하지 왜 6차 공판에서 신청할까. 일면식 없는 증인들이 계속 생겨난다. 일단 지르고 보자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 “피고인 김용호의 처벌을 늦추기 위해 재판을 지연하는 수단 중 하나로 이용하는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다예는 “진짜 너무 지친다. 오늘 목 상태가 너무 안좋은데도 재판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렇게 시간 끄는 것을 다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그런데 피고인의 절차상 권리 보장이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는 거겠죠”라면서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보장보다는 현시점 우리나라는 가해자 권리 보장이 강하다”고 토로했다.
목소리를 심하게 떠는 김다예에게 누리꾼은 “울지 말라”고 위로했고 김다예는 “우는 게 아니라 정말 목소리가 갔다. 화장실에서 조금 울긴 했다. 너무 억울해서”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수홍 씨가 허위사실로 생업에 큰 지장을 받았었다. 이렇게 긴 과정을 밟지 못할 뻔했다”며 “너무 지치고 힘든 과정이다. 피해자는 어디에 설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든다. 지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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