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의 눈물’, ‘디케의 눈’ 책 표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에세이집 ‘디케의 눈물’ 제목이 금태섭 전 의원의 책 제목 ‘디케의 눈’을 따라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신당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선택'(일명 ‘금태섭 신당’) 대변인이 나의 신간 ‘디케의 눈물’이 금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을 훔쳤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이를 언론이 나른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전 장관은 “나의 신간 제목은 이하 2010년 한겨레 칼럼에서 뽑아온 것”이라며 “신당의 노이즈 마케팅에 씁쓸하고 측은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썼던 ‘디케가 울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했다.

곽대중 새로운 선택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금 전 의원이 쓴 책이 있다. 제목은 ‘디케의 눈’. 조 전 장관이 이번에 또 책을 내신다고 한다. 제목은 ‘디케의 눈물'”이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썼던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지도교수를 받았던 금 전 의원의 제목을 훔쳤다는 주장이다.

곽 대변인은 “비유컨대, 광고 모델로 출연한 제품이 있는데 자신이 회사를 차려 이름이 아주 비슷한 제품을 팔아먹은 셈”이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며 “이분 가족이 뭔가를 훔치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의 에세이집 ‘디케의 눈물’은 28일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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